패션그룹형지의 브랜드 까스텔바쟉이 중국 패션 유통기업 이링쥬패션과 중국 시장 진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을 선언했다.
까스텔바쟉은 25일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중국 이링쥬패션과 ‘중국 캐주얼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까스텔바쟉 백배순 대표, 이링쥬패션 김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링쥬패션은 지난 10년간 다수 해외 브랜드의 런칭과 온라인 유통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유통전문기업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티몰, JD닷컴 등의 대표적 운영파트너 기업이기도 하다.
까스텔바쟉에 따르면 300명 이상의 상품운용, 콜센터, 스튜디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이링쥬패션은 탄탄한 토털운영조직 및 매출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티몰글로벌의 독점 운영사업자(TP)로 내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까스텔바쟉의 차별성과 현지 성공 가능성을 알아본 김화 대표가 직접 한국 본사에 찾아와 중국 진출을 적극 추천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화 대표는 “까스텔바쟉의 단순하고 과감한 드로잉과 화려한 컬러감이 아트를 중시하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프랑스 오리진의 탄탄한 정체성과 완성도 높은 아트워크가 중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스텔바쟉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대만 백화점 소고 쫑사오(SOGO Zhongxiao)와 한신백화점(Hanshin) 입점을 통해 중화권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본 바 있다. 회사 측은 “그 결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월 중국 최대 골프웨어 유통사인 Beijing shire trading(100골프)와 ‘골프’ 카테고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이링쥬패션과 ‘패션 캐주얼’의 신규 라인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이후 까스텔바쟉은 브랜드 특유의 아트 감성으로 컨템포러리 트렌드 및 컬쳐 소비에 적극적인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적극 공략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라인 확장과 글로벌 브랜드로 나가기 위한 해외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쟉 백배순 대표는 “까스텔바쟉의 성공가능성을 알아본 중국 현지 유통사가 적극적으로 진출에 대한 사업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까스텔바쟉이 전 글로벌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