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설 토토 베팅 구단 직원 검찰 고발

NC 다이노스, 사설 토토 베팅 구단 직원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19-03-27 15:14:42

NC 다이노스는 27일 구단 직원 사설 스포츠 토토 베팅 사건과 관련 해당 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NC는 이날 오전 사설 스포츠 베팅으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프런트 직원을 창원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직원이 사설 토토 베팅 외에도 내부 금전 대차를 하고,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해당 직원이 주식 투자로 빚을 졌고, 이에 대부업체로부터 고리의 대출을 받아 이를 막느라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현재 보관 중인 해당 직원의 업무용 PC와 일체의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날 검찰 고발과 함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국민체육진흥법과 KBO규약을 위반한 프런트 직원을 징계해고했다.

한편 새야구장 '창원NC파크'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진 NC다이노스는 시즌 초반부터 이같은 사건이 터지면서 최근 3경기 2승 1패로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팀 성적에 먹구름이 불가피하게 됐다. 

NC다이노스는 투수 이성민 NC시절 승부조작, 이태양 승부 조작, 에릭 테임즈 음주운전, 강민국 음주운전, 강윤구 트레이드 뒷돈 1억원 지급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구단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끊이지 않는 사건으로 '프로야구 일탈의 아이콘'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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