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경찰서는 심야에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철근 등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5)씨와 B(5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3시36분께 밀양시내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야적돼 있던 철근와 쇠파이프 등 10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4일 뒤인 지난 14일 0시28분께 같은 공사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3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빈 상가서 에어컨‧구리배관 훔친 50대 구속
거제경찰서는 빈 상가에 침입해 에어컨과 실외기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C(54)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C씨는 지난해 7월28일 오전 1시께 거제시내 한 폐업한 식당에 침입해 에어컨, 실외기 등 150만원 상당을 손수레에 싣고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C씨는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거제지역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빈 상가나 빈 집에 침입해 에어컨과 구리배관, 실외기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C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