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핵심구간 천마터널 개통

부산 동-서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핵심구간 천마터널 개통

기사승인 2019-03-28 13:50:00

물류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서 지역균형발전과 출근시간대 통행시간 단축이 기대되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마지막 핵심구간인 천마터널이 개통 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2년 10월 착공해 사하구 구평동에서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를 잇는 천마터널을 6년 6개월 만에 완공하고, 29일 서구 암남동 천마터널 요금소에서 개통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3.28km 구간의 왕복 4차로로 제한속도 70km의 천마터널 개통에 따라 부산신항∼을숙도대교∼천마터널∼남항대교∼영도연결도로∼부산항대교∼신선대지하차도∼광안대교까지 38.5km의 부산 동쪽과 서쪽을 잇는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됐다.

천마터널 서측과 을숙도대교 동측을 잇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가 2021년 준공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 도로가 2024년 개통되면 부산시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52.79km)을 약 45분 만에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일대 출근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 전문가에 따르면 사하구 장애인종합복지관~남항대교는 19분에서 3분으로 약 16분이 단축되며,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 준공 시 신평장림산단사거리~남항대교까지 6분 안에 통과해 약 28분 단축이 예상된다.

오거돈 시장은 “천마터널은 물류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며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민선7기 부산시의 도시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가 완공되지 않아 당분간 구간별 교통정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교통흐름이 최대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 중으로 인근 장림로로 우회 등 적극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개통 시점인 30일 오전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는 통행요금이 무료이나 다음달 1일 오전 0시부터는 차종별로 소형 1400원, 중형 2400원, 대형 3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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