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47.5%, 2주만에 반등…한국당 상승세 주춤

[쿠키뉴스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47.5%, 2주만에 반등…한국당 상승세 주춤

기사승인 2019-04-03 05:00:0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만에 회복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해 11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3월 30일~4월 1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월16~18일) 대비 2.6%p 오른 47.5%(매우잘함 29.6%, 잘하는편 17.9%)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49.4%(매우잘못함 34.8%, 잘못하는편 14.6%)로 조사됐다. ‘모름 및 무응답’은 3.1%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9%p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 70.0%, 부 27.3%)와 서울(54.9%, 42.6%), 경기·인천(50.7%, 44.2%) 순으로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TK)(긍 29.7%, 부 68.4%), 부산·울산·경남(PK)(36.0%, 61.1%), 대전·세종·충청(44.9%, 53.9%)에서는 부정여론이 앞섰다. 강원‧제주의 경우 2주전(긍 51.1%, 부 40.6%)보다 부정평가가 30% 가까이 오른 70.2%(긍 28.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세를 기준으로 긍부정 여론이 엇갈렸다. 19~29세(긍 48.4%, 부 47.7%), 30대(51.3%, 부정 44.5%)와 40대(60.8%, 37.2%)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50대(44.1%, 55.0%)와 60세 이상(37.0%, 58.5%)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긍 53.4%, 부 43.5%)에서는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남성(41.5%, 55.4%)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4%(부 8.8%)와 정의당 지지층의 71.6%(21.9%)가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반면 한국·바른미래·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5.4%(부 92.5%), 17.5%(79.4%), 41.0%(59.0%)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9.0%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1.9%p 내린 28.2%로 주춤했다.

바른미래·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0.7%p, 1.2%p 상승한 5.7%, 8.4%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4%p 오른 1.7%, '없음'이나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14.9%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 45.4%, 한국 20.3%), 경기·인천(42.1%, 22.1%), 광주·전라(53.9%, 8.4%)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의 경우 정의당 지지율이 13.3%로 집계돼 한국당(8.4%)을 넘어섰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민주 25.5%, 한국 52.8%), 부산·울산·경남(32.2%, 40.8%), 강원·제주(26.1%, 38.7%), 대전‧세종‧충청(31.8%, 33.6%)에서는 한국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41.2%(한국 16.8%), 30대 45.4%(22.9%), 40대 49.8%(17.7%)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50대(민주 34.8%, 한국 35.9%)와 60세 이상(28.4%, 41.3%)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성별로는 여성의 44.9%(한국 24.0%)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32.9%)이 한국당 지지율(3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1707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