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맹성규(인천 남동갑)·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연수구에서 30분대, 남동구에서 20분대에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인천교통혁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의 사업비는 약 1조1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총 37.18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신설 노선은 청학∼남동공단∼논현∼서창∼시흥은계∼광명 19.5km 구간이며, 인천∼청학역 8.3km 구간은 기존 수인선 노선을 함께 사용하고 광명∼구로 9.38km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한다.
제2경인선 사업은 작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사용편익비용(B/C) 값이 사업추진 기준인 1.0을 뛰어넘는 1.10으로 나왔다.
인천시는 사전타당성 조사에 이어 2021년 상반기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 사업을 반영하고, 2022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기본·실시설계와 착공·개통 일정은 사업진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일단 2024년 이후로만 설정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