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대우조선 인수는 재벌 특혜”

노동단체 “대우조선 인수는 재벌 특혜”

기사승인 2019-04-03 15:04:32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재벌 특혜’라고 비난했다.

‘재벌 특혜 대우조선 매각저지 전국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벌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며 “현대중공업이 주장한 대우조선해양의 고용보장 약속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2017년 군산조선소를 폐쇄하고 이윤을 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재가동을 약속한 군산조선소도 멈춘 지 오래”라며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통해 얻을 이익은 오너 일가 3세의 승계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위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다음달 31일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 저지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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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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