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지난달 가평뮤직빌리지 내에 처음으로 개관한 작은영화관인 ‘1939 시네마’에 이어 북카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영화관람 및 방문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지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1939 시네마 북카페에 비치할 도서기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증자에게 책 1권에 음료 1잔, 3권에 팝콘 1개, 5권에 콤보 1개를 제공한다. 기증도서로는 어린이, 소설, 만화, 에세이, 문학, 여행, 경제, 과학, 자기계발서 등이다.
이날 첫 번째 기증자로 나선 김성기 군수(사진 왼쪽)는 개인소장 도서 67권을 기증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북카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39 시네마’는 개봉관이 없어 영화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 했던 가평군민들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관람료도 대형영화관의 60~70% 수준인 2D(일반) 6000원, 3D 8000원으로 저렴하다.
2개의 상영관으로 1관은 90석, 2관은 48석으로 구성됐다. 1관은 최신 개봉영화를, 2관은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영화의 다양성과 감상의 폭도 넓혔다.
올해 문을 연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게스트하우스 등 뮤지션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의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역 1939’는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의 역사를 이어 80년 만에 새로운 기능을 할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평=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