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와 (사)남북경제협력발전협의회는 4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사진).
양 기관은 이날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및 남북경협 사업 발굴 추진 ▲대북협력사업 및 각종 국내외 사업 지원협조 ▲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협력과제로 정하여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포천시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현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남북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등 남북 경제협력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선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남북경협과 교류사업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남북경제협력발전협의회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철 7호선 유치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포천시 발전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높아지는 시기에 이 협약이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교류 및 경협사업을 본격화하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문화, 체육, 농업 분야에서 남북 민간협력사업 1차 과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