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긴급회항…대한항공 측 "원인 버드스트라이크"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긴급회항…대한항공 측 "원인 버드스트라이크"

기사승인 2019-04-11 17:59:30

11일 오전 7시50분께 활주로를 이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긴급회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의한 회항”이었다면서 “동일 기종 항공기 대체편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대한항공 KE1203편 보잉 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항공기가 긴급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기장 등 승무원 6명과 18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김포공항 관계자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하늘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륙직 후 해당 비행기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이륙 상승 중 동체 하부에 진동이 감지돼, 기장 판단 하에 안전을 고려해 김포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점검 결과 버드스트라이크 즉 조류 충돌에 의한 회항”이라며 “엔진에서 발생 된 불꽃 및 소음은 조류 엔진 충돌 과정에서 공기와 연료의 혼합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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