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접속 불안정 해소 중… 서버 대부분 ‘원활’

넥슨 ‘트라하’, 접속 불안정 해소 중… 서버 대부분 ‘원활’

기사승인 2019-04-18 10:32:00

넥슨이 올 상반기 최대 야심작으로 준비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의 정식 서비스를 18일 개시하고 발견된 일부 접속 불안정 현상을 해결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자정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트라하는 게임 구동 화면에서 오류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약 40분경 후에는 대체로 정상적인 게임 접속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이후에도 게임 플레이 중 접속이 끊기는 등 불안정 현상을 겪었고 넥슨은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40분까지 약 20분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서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완료됐지만 이후에도 발견되는 일부 불안정 현상에 따라 모니터링과 원인 분석 작업에 나선 상태다.

넥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서버 불안정 현상에 대한 의심 내역들이 조사되고 있어 안내 드린다. 게임 서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상화 작업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을 위한 면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불편을 겪고 계신 트라하(이용자)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트라하의 50개 서버는 ‘실리온 1‧2‧3‧10’, ‘타스 1’, ‘칼데스 1’, ‘티랄라 1’이 ‘혼잡’ 상태며 나머지는 대부분 ‘원활’이다. 실리온 1 서버의 경우 이용자가 몰려 캐릭터 생성이 제한됐다.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라하는 고품질 그래픽을 앞세운 ‘하이엔드 MMORPG’를 표방, 지난 14일 기준 사전 예약자 4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 17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사전 예약자 수에 비해 서버 용량이 포화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오전) 접속 시간대 등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서버 접속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라하의 사전 예약 기록은 신규 독자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으로는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트라하의 기록을 넘어서는 국내 타이틀로는 장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있으며 PC 게임 원작 IP의 인지도를 활용해 500만 이상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넥슨은 2017년 ‘액스’, 지난해 ‘카이저’에 이어 트라하까지 지속적으로 독자 IP로 모바일 MMORPG를 선보여 왔으며 앞서 트라하 공개 당시 단기 매출 증대보다 장기 흥행을 노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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