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GS건설, 플랜트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목표가 18%↓”

키움證 “GS건설, 플랜트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목표가 18%↓”

기사승인 2019-04-19 08:57:59

키움증권은 19일 GS건설에 대해 “플랜트 매출 감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8.46% 하향조정했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최근 3년간 해외수주 부진으로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초에 기대했던 알제리 HMD 리파이너리(12억 달러), UAE 가솔린&아로마틱스(GAP) 입찰에서도 최저가 입찰 대상자(Lowest)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GS건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18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으나 올해는 반대로 대규모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라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의 공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건설은 최근 공사비 2조원 규모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수주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가 입찰 대상자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UAE GAP의 경우 재입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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