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 동안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식 불공정 거래 행위로 제재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이 286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임원은 205명으로 직원의 2배가 넘었고, 코스닥 시장에서 적발된 사례가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95명에 이어, 2017년 99명, 지난해 92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위반이 많았다”며 “형사고발과 경고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들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행위가 이어지자 지난해 7월부터 불공정거래 예방 방문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유가증권·코스닥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부통제가 취약한 코넥스상장 기업과 상장 예정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