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는 22일(현지시간)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밍치는 애플이 내년에 5G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5G 모뎀을 퀄컴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복수의 공급업체를 두는 전략은 공급 차질 위험과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애플의 전략이다.

앞서 애플은 퀄컴과 2년 가까이 진행해왔던 특허료 분쟁을 최근 종결했다. 

CNBC는 “5G 아이폰이 출시되면 오랫동안 아이폰을 쓰던 유저들이 오래된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궈밍치 역시 내년 하반기 5G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폰 출하량은 2015년 2억3100만여대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억1700만여대로 감소했다. 

궈밍치는 내년에 5G 아이폰이 나올 경우, 내년 아이폰 출하량이 1억9500만~2억대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