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팅보트’ 쥔 오신환, 공수처 패스트트랙 처리 반대의사 표명

‘개스팅보트’ 쥔 오신환, 공수처 패스트트랙 처리 반대의사 표명

기사승인 2019-04-24 09:04:49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오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며 “저의 결단이 바른미래당의 통합과 여야 합의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바라왔지만, 선거법만큼은 여야합의로 처리해왔던 국회 관행까지 무시하고 밀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검찰개혁안의 성안을 위해 거대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사개특위 간사로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누더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저의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이후로도 제대로 된 공수처 설치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선거제 개편안의 도출과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의 사무총장으로서 당의 통합과 화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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