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국가예산 확보 분주

송하진 전북도지사, 국가예산 확보 분주

기사승인 2019-04-26 16:03:00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역 강점을 보유한 핵심 연구개발 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에 분주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지사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전북 경제 체질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송 지사는 이날 유영민 장관,  문미옥 1차관, 민원기 2차관 김광수 성과평가정책국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전북만의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국가예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 지원에 따른 전북 연구개발 (R&D)성과가 민간의 후속투자로 이어지고, 사업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가 건의한 분야별 연구개발 사업은 미래형 상용차 및 재생에너지, 홀로그램 및 실감형 콘텐츠, ICT농기계 및 빅데이터,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미래형 상용차 및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유영민 장관을 만났다. 

송 지사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 대한 탄탄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미래형 상용차산업 핵심 기술개발, 시험인증 기반구축 추진 등 전라북도 자동차산업 구조 고도화 기회를 마련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 국비 128억원과 새만금 지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구축‘ 사업비 8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민원기 2차관을 만나서는 전북이 홀로그램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통과와 함께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비로 국비 265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국가전략 프로젝트 산업으로 선정된 가상증강 현실(VR/AR)분야 콘텐츠 선도육성을 위해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사업비 81억원의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해서도 바쁜 행보를 보였다. 

김광수 성과평가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새만금농지를 활용한 고품질 농기계 생산과 첨단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구축과 관련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신속 통과를 건의했다. 

이어 미래농업분야의 데이터기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기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본연구 및 설계비 등으로  국비 20억원 반영을 피력했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한 발걸음도 보였다. 

문미옥 1차관을 만나서는 혁신성장 기반구축의 선도 모델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하는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다. 

특히, 송 지사는 전북수출의 30%이상을 차지하던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붕괴와 관련, 새로운 혁신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부처 예산편성이 본격 시작되는 5월에도 잇달아 부처를 방문, 도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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