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힐링공원 조성 등이 담긴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은 30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6개 사업’, ‘섬 관광 활성화 2개 사업’ 등을 포함한 ‘2차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방안은 지난해 발표한 1차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7대 핵심과제·63개 세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허 부시장은 “인천시는 소통과 협치·혁신의 시정철학을 입혀 시민에게 진정으로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균형발전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인천대공원~장수천·운연천~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관곡지(연꽃단지)~물왕저수지에 이르는 20㎞ 구간을 연계해 수도권 최대의 생태 힐링 공원으로 조성한다.
소래습지에 5만㎡ 규모의 자연마당을 조성해 저어새·도요새류 등 야생조류의 대체 서식공간을 확보하고 조류 관찰 전망대와 전시시설을 설치한다.
공원 인근 논현동 공유수면에는 길이 800m, 폭 3m 규모의 해양데크를 설치하고 장수천·운연천 하천정비 사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진입로 나무다리 설치, 안내판 설치 등 공원 시설물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소래 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섬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평화관광 테마를 개발해 강화도 평화의 섬 선포식과 그리운 금강산 음악제 개최, 연평·대청·백령도의 평화 섬 탐방단도 운영한다.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활성화 사업을 포함해 2차 균형발전 사업으로 내항 재생사업,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개방,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 총 2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