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함양읍이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를 올해 연말까지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 양심 게시대에는 CCTV에 포착된 쓰레기 무단투기자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후 사진으로 부착‧공개한다.
이는 최근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 미부착 무단배출 등 쓰레기 불법 투기자가 늘어나는 데에 따른 조처다.
군은 무단투기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시대가 설치될 곳은 NH농협은행 함양군지부 앞, 청해수산 앞, 함양시장 입구 앞 배출지, 함양성당 앞, KT함양빌당 앞 등 총 5곳이다.
이 5곳은 쓰레기 관련한 민원이 자주 제기되는 곳이다.
함양읍은 게시대 운영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경우 설치 장소를 이동하는 등 유동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이준일 작가 초대전 개최
함양군은 오는 5월8일 오후 4시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이준일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준일 작가는 크로키 방식으로 누드를 화폭에 담는 작가다.
그는 6년 전 함양으로 귀촌했다.
그는 귀촌 후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살면서 자연의 가치를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5월21일까지 열리며, 오일 파스텔로 그린 지리산 풍경화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