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13.3%…新가전 실적 견인 ‘톡톡’

LG전자, 1분기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13.3%…新가전 실적 견인 ‘톡톡’

기사승인 2019-04-30 15:43:37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新가전의 판매가 늘었고 유럽,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H&A사업본부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도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전체 TV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었다.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에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를 출시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3470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있었지만 매출 확대, ZKW 실적 반영 등으로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VS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에 예의주시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태양광 모듈 역시 주요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을 늘리고 있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BS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략 시장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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