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2.5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8천2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유병률은 가족력이 있는 그룹의 경우 25.4%, 고혈압이 없는 그룹에서 13.3%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는데요.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가족력이 있는 그룹의 고혈압 유병률은 2.5배까지 높아진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가족력이 있는 그룹의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60%, 56%로, 가족력이 없는 그룹의 44%, 38%보다 높았는데요.
연구팀은 “가족 중 고혈압이 있으면 자신의 고혈압 발병 여부를 더 많이 살피고, 고혈압 치료를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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