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에 매출 부진으로 아쉬운 실적을 냈다”며 종전 목표주가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8.69%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63억원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14% 하회했다”며 “소비심리 악화로 1∼2월 매출이 부진했고 3월은 다수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2753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보험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건강기능식품과 가전제품 판매는 호조를 나타냈다”며 “송출수수료가 50억원 오른 점도 영업이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취급고는 전년 보다 4% 증가한 4조4215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30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소비 경기 부진, 송출수수료 상승, 이커머스 업체 간 할인·배송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