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마을회관서 도박판…일당 검거

심야 마을회관서 도박판…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9-05-06 19:48:37

심야 농촌 마을회관에 들어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A(53)씨를 구속하고 A씨 일당과 주부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울진군 북면 한 마을회관에 타 지역 주부들을 불러 모아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하도록 했다.

주부들은 한 판에 20만∼80만원을 걸고 50여 차례 도박을 하다가 1시간여 만에 현장을 덮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마을회관이 심야에 빈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마을회관 외곽과 경찰서 주변에 일당을 배치해 망을 보도록 했으나 경찰은 이를 피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돈 2180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A씨가 마을회관에 들어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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