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 전망”

SK텔레콤, 1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 전망”

기사승인 2019-05-07 17:12:29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SK텔레콤이 하반기 무선사업 매출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을 예고했다.

7일 SK텔레콤이 2019년 1분기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순이익 37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부터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기 서비스 품질 안정화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과 운용 기술, 국내외 ICT기업과의 긴밀한 제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VR(가상현실)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준비 중이며, 지상파 3사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혁력 등을 통해 미디어 사업 분야를 지속해서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5G 투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선도에 부족함 없도록 집행하는 걸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SK텔레콤은 향후 시장의 반응과 단말기 라인업의 동향 등을 면밀히 고려해 유연성을 가지고 최적의 5G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20년 5G 가입자가 600~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의 가입자 전망”이라며 “또한 5G 단말 출시와 함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지만, 전체 시장 경쟁이 과열된 상황은 아니다. 구조적인 안정화 추세는 5G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하반기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SK텔레콤 측은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SK텔레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싫어하는 부분을 과감히 없애자는 취지로 무제한 멤버십과 티데이 등 고객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의 혜택을 늘렸다”며 “그에 따라 지난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이어갔으며, 역대 최저 해지율 등 여러 곳에서 고객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소폭 줄어든 부분이 있으나, 이에 대한 반증으로 매출 감소 폭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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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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