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故 한지성 남편 "부인 하차 이유 몰라"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故 한지성 남편 "부인 하차 이유 몰라"

기사승인 2019-05-08 20:58:15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봉변을 당한 여배우 故 한지성의 남편은 부인이 차에서 내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故 한지성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피해자는 차량에 치인 충격으로 몸 전체 부위에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故 한지성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故 한지성씨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탄 그의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故 한지성씨 남편은 화단 쪽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 가운데 2차로에 아내가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故 한지성씨는 남편이 먼저 하차하고 10여초 뒤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트렁크 쪽으로 걸어갔고, 몸을 1∼2차례 숙이고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직후 사고를 당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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