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자급제폰 가격 정보 제공…韓, ‘아이폰XS’ 약간 저렴

방통위, 자급제폰 가격 정보 제공…韓, ‘아이폰XS’ 약간 저렴

기사승인 2019-05-09 16:22:07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외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9일 방통위에 따르면 오픈마켓 가격을 포함한 이동통신 단말기 국내·외 가격 정보는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그동안 방통위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출고가와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왔다.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도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면서, 방통위는 추가로 조사해 가격을 공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다만 오픈마켓의 경우 가격검색 시점에 따라 판매자별, 색상별, 언어별로 다른 가격이 존재하며 공급수량도 다양해 게시된 정보가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한 정보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오픈마켓은 17개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사이트가 선정됐다. 공개 단말기종은 글로벌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쉽 단말기 1종씩이며, 금번에는 2종(갤럭시S10, 아이폰XS)을 공개한다(LG전자의 G8은 비교대상 국가가 없어 제외). 또한 오픈마켓에 올라온 가격은 조회시점에 따라 가격변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으로 표시하기로 했다.

선정된 오픈마켓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등이며, 한국은 닐슨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한 1위 업체인 G마켓, 중국은 Tmall이다.

금번 조사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픈마켓의 가격이 제조사 게시가격에 비해 저렴하거나 동일했다. 우리나라는 제조사 게시가격과 비교할 때 갤럭시S10은 동일했으며, 아이폰XS는 약간 저렴하게 나타났다.

방통위는 다양한 유통채널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면서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유통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