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1분기 5300억원을 상회하는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넥슨은 10일 매출 930억7700만엔(약 9498억원), 영업이익 526억100만엔(약 5367억원), 순이익 534억엔(약 5449억원)의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 뛰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피파 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에 따라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전 세계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며 15년간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지식재산권)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