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지성 사망 교통사고 "뒷차 과실 50%가능성... SUV 책임 규명 어려워"

故 한지성 사망 교통사고 "뒷차 과실 50%가능성... SUV 책임 규명 어려워"

故 한지성 사망 교통사고 "뒷차 과실 50%가능성... SUV 책임 규명 어려워"

기사승인 2019-05-11 11:06:10

배우 故 한지성 사망 교통사고에 관해 뒷차 과실이 50%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배우 고 한지성 사망사고에 대한 의문점과 뒤따르던 차량 과실판정에 대해 분석했다. 고인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개화터널 입구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흰색 벤츠 C200 승용차의 비상등을 켜고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정지시켰다. 이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먼저 차에서 내려 갓길로 가는 모습이 인근을 지나던 다른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포착됐다.

한씨는 남편이 차에서 내린 뒤 10여초 후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뒤쪽 트렁크 앞에 멈췄다. 그는 트렁크 앞에서 몸을 1-2차례 숙이고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직후 뒤에 오던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첫 사고가 난 택시의 경우 피해자와 5:5 과실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방주시 의무 때문이다. 반면 두번째 고인을 친 SUV 차량에 대해서는 책임 규명이 쉽지 않다고. 한문철 변호사는 "첫번째 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두번째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처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운전자의 음주 여부는 뒤차의 과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었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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