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4월 수주금액은 약 8조억원으로 전월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경기동향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3월의 92.8% 수준인 7조8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18.4% 수준이다.
이에 건정연은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공급계획,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주요 SOC사업의 예타면제 등 구체화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감안한다면 이번 달의 수주감소는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62.6% 수준인 2조5490억원,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약 105.8% 규모인 5조2620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9.5로 3월(77.4)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지수는 4월 지수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기존 일정을 앞당겨 3기 신도시의 공급계획을 발표했으며 주요 SOC사업들에 대한 예타면제와 사업추진도 진행되는 상황이다"라며 "또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계획된 SOC투자가 현 정부의 추경 중 최대 규모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