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이라도 혈압 수치가 고혈압 전 단계에 다다르면 뇌경색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06년부터 8년 동안 평균 연령 56세의 건강한 성인 2천4백여 명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였는데요.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 미세혈관이 막혀 생기는 ‘열공성 뇌경색’ 발병 위험이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1.7배, 뇌 미세 출혈 발생 위험은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고혈압 전 단계는 안심할 단계가 아닌, 적극적인 초기 관리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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