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산청읍 공설운동장 인근에 19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소규모 다목적체육관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억원, 도비 2억원, 군비 7억5000만원 등 총 19억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지상 1층, 연면적 994㎡ 규모로 신축한다.
체육센터에는 다목적체육관, 샤워실, 사무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센터 조성지 인근에는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현대화 시설을 기반으로 배드민턴, 농구, 탁구, 배구 등 실내 특화 체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맞춤식 체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팀이 군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나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와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전지훈련 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민 삶의 질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규모 있는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