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주민들 “유은혜 장관 지역구부터 챙겨라” 반발

일산신도시 주민들 “유은혜 장관 지역구부터 챙겨라” 반발

기사승인 2019-05-17 10:54:52

3기신도시 쇼크로 인해 슬럼화의 우려를 겪고있는 일산은 그나마 지역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교육마저 서울목동이나, 강남등에 빼앗기면서 도시가 슬럼화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신도시 연합회 측에서는, 일산지역 교육이 슬럼화의 위기를 맞이할것을 우려하며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일산신도시 지역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집 앞에 있어도 뺑뺑이를 돌리기 때문에 집앞에 있는 학교가 아닌, 원거리에 배정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근거리 배정원칙이 적용되는 분당신도시와는 상반된 제도로서 시급히 개선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주 이슈가 되었던 3기신도시 반대관련 청와대 청원 중에서 1만6000개의 동의를 얻은 안건을 살펴보면, 일산신도시 지역 중고등학교 근거리 우선 배정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탄식이 잘 드러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는 소득이 높은 가정들은 중학교정도까지 마치게되면 목동이나, 분당, 강남같은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며, 일산신도시 지역 전반적인 배정제도가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산지역의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집앞에 있어도 근거리에 배정받지 못하게 되어 학생들의 통학피로감 증가로 인해 학업성취율 저하로 이어지고, 아이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고액을 들여 이사를 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유은혜 장관이 교육부장관인 만큼 일산신도시 교육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일산신도시 연합회 측에서는 “아이들의 통학문제는 안전문제와 직결돼 있다, 집 앞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도 학교를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거나 여러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서 아이들의 안전에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시급하게 교육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산에 거주하는 이모(48)씨는 일산은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는 학원가가 자리가 잘 잡고 있어서 사교육에 의존해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교육환경이다.

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집에서 멀게 배정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해 소득이 높은 가정은 목동이나, 강남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고소득층의 이탈이나 지역 내 고교 상위권 학생이탈문제가 발생해 전반적인 학업분위기가 좋지 않게되고 지역의 교육경쟁력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유은혜장관이 일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교육부 장과인 만큼 교육제도 개선을 시급히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3기신도시 관련으로 지역사회가 뒤숭숭한데, 지역구의 교육부장관, 부총리가 지역구에 대해서 하나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것 같다. 교육부 장관이면 일산신도시의 슬럼화를 야기하는 교육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은 하고 있는지 의”이라며 지역구에 소홀한 유은혜 부총리를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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