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매출 큰 폭으로 ‘감소’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매출 큰 폭으로 ‘감소’

기사승인 2019-05-17 11:18:57

주요 반도체 업체들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반도체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 1분기 전 세계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878억2000만달러) 대비 16% 감소한 735억4800만달러(약 87조6692억원)이라고 밝혔다.

1위인 인텔의 매출은 157억9900만달러(약 18조8324억원)로 전년 동기(158억3200만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위인 삼성전자는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28억6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줄어든 수치다.

3위인 대만 TSMC는 16% 감소한 70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 SK항닉스는 26%, 미국 마이크론은 27% 각각 줄었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를 지켜냈다”면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권좌’ 역시 쉽게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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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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