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화웨이-구글, 일부 사업 중단”…美거래제한에 타격 입나

로이터 “화웨이-구글, 일부 사업 중단”…美거래제한에 타격 입나

기사승인 2019-05-20 10:47:07

중국 화웨이가 구글과 일부 사업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리스트에 오른 곳들은 추후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및 구글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을 화웨이에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접근을 상실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화웨이가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에서도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의 ‘오픈 소스’를 통해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대한 접근은 지속할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는 화웨이가 핵심 부품 조달을 위해 미국 기술기업들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가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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