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시험 문제 유출 의혹…경찰 수사

국가기술자격 시험 문제 유출 의혹…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9-05-21 01:00:00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조직적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시험 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지난 1월에 시행된 차량기술사 필기시험에서 출제의원이 시험에 응시한 산업인력공단 직원에게 문제를 유출한 의혹이 제기돼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해당 직원은 내부 직원이 공단 주최 시험에 응시할 때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겨 시험은 무효처리됐고,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조사 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 알려졌다.

전북 완주경찰서에서도 이용장·미용장 실기시험에서 감독위원들이 응시자 20여 명에게 금품을 받고 합격 처리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또 다른 비리 의혹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내부 직원이 응시한 시험에 대해 전수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추가로 5건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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