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 진주 남강댐 상류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500㎥/일 미만) 30곳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2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남강댐 상류 지역은 서부경남의 주요 식수원인 진양호가 있는 곳이다.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은 500㎥/일 이상 하수처리시설에 비해 운영‧관리가 매우 부실한 편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런 소규모 시설 중 노후시설, 과거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시설 등 30곳을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주요 점검사항에는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시설물 관리 상태 ▲사고 대응‧긴급복구차계 현황 등이다.
특히 미처리 하수 무단방류나 고장설비 방치 같은 비정상 운영행위가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하수도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등 행정조처할 방침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소규모 시설의 경우, 방류량이 적어 하천수질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강댐 상류지역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소규모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