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서원유통과 손잡고 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활성화 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역 내 탑마트 3개소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감자, 양배추, 깻잎, 고추 등 8개 품목의 밀양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햇당근, 햇감자, 햇양배추를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좋은 기회다.
서원유통(대표이사 김기민)은 지역내 탑마트 3개소에 지난해 12월, 사과즙, 감식초, 대추칩 등 7개사 18종 제품을 '밀양 특산물 모음전' 코너로 시범 입점시켰다.
현재는 15개사에서 생산되는 39종의 제품으로 그 품목을 늘렸다.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원유통은 밀양시와의 지난 4월 '지역경제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MOU 체결' 이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 특산물 모음전의 판매 품목을 늘리고, 이번에 실시하는 밀양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매전도 이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탑마트를 방문하고 있는 시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삼문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35세)는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어 된장, 간장에 사용되는 콩이 GMO가 아닐까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밀양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들어 원재료의 원산지와 신선도 면에서 믿음이 간다"며 만족했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밀양 기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공간을 제공해주신 서원유통 김기민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민들의 많은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