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측 용역, 노량진 구시장 상인 무차별 폭행 논란

수협 측 용역, 노량진 구시장 상인 무차별 폭행 논란

기사승인 2019-05-22 19:29:31

수협 측이 고용한 용역들이 노량진 구 수산시장 상인들을 무참히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수협노량진수산(주) 직원 A씨와 용역들이 해머를 들고 상인들 차량과 업소를 파손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상인은 치아가 손상되고 여성은 꼬리뼈를 다치는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 일당은 만취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게도 거세게 저항하다 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대책위 측은 어제 사건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수협직원들의 일상적인 폭력은 도를 넘어 사람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사건 원인 제공자 수협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며 현재 고용된 노량진수산 직원 폭력 전과여부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관할인 동작경찰서가 이번 사건을 무마할 경우 경찰청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