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간 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2.22%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제시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1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1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LNG 단가가 반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올해 민자발전사업(IPP) 전력 평균 구매단가 전망치를 8.2% 상향하며 이는 올해 전력구입비 1조3000억원 증가에 해당한다” 설명했다.
이어 “한전 적자에도 요금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 등을 고려해 요금인상 예상 시점도 7월 초에서 10월 초로 연기했다”며 “이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 요인은 8404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원전이용률은 이미 2016년 수준인 83.7%에 근접한 78.2%로 전망된다"며 "영업손익 전망치 상향요인이 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