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예상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강수량은 남해 47㎜, 진주 21.4㎜, 산청 21㎜, 통영 17.4㎜, 거제 15.5㎜, 창원 10.1㎜, 울산 2.3㎜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지리산(산청) 47.5㎜, 합천(대병) 22.5㎜, 가야산 22㎜, 남해 상주면 18㎜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리산 부근 산청과 하동, 경남서부남해안에는 오후 3시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3시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창원과 김해, 고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경남중서부지역은 오후 3시~오후 6시, 부산, 울산, 그 밖의 경남지역은 오후 6시~오후 9시께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따른 비 피해가 우려돼 옥외간판이나 야외설치물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