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남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부러지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9분께 사천시 용현면 한 식당 간판이 날아가 전선에 걸려 119가 안전 조처했다.
10시17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이 부서져 119에 신고, 오전 10시41분께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도로가에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출동한 119가 안전 조처했다.
또 오전 11시35분께 사천시 대산저수지 인근에서는 강풍에 넘어진 나무에 전신수가 부딪혀 부서지기도 했다.
오후 2시께 양산시 한 마트 앞에서도 가로수가 강풍에 부서져 넘어졌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도내에서 20건 정도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강수량이 남해 102.5㎜, 진주 64.6㎜, 거제 57.5㎜, 창원 52.4㎜, 산청 33㎜, 통영 40.2㎜, 밀양 32㎜, 거창 19.6㎜, 합천 13.5㎜, 부산 13.5㎜ 등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