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일 평균 관중 6700여명으로 10개 프로야구 구단 중 꼴지 수준이던 NC홈 관중수가 올해 새구장인 창원NC파크에 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관중수 1만1000명을 돌파했다.
28일 창원시에 따르면 NC다이노스 홈인 창원NC파크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일 평균 관중이 1만1045명으로 2018년(6792명) 대비 무려 6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가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다이노스 홈 9경기를 기준으로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창원NC파크 유입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12만307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24.4%로 가장 많았고 40대 21.3%, 30대 20.9%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어린이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60.5%로 여자 39.5%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창원시 관내관중이 62.9%, 관외관중이 37.1%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주말(금ㆍ토ㆍ일)경기는 10대 이하 관중이, 주중경기는 40대 관중이 가장 많았다.
특히 경남지역 시군 중에는 김해시, 진주시, 함안군, 거제시 순으로 관중수가 많았다.
신인철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지난해 1일 평균 관중수가 구단 가운데 꼴지를 차지했지만 창원NC파크에서는 잠실 2개 구단을 포함해 현재 5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많은 관중이 찾고 있다"며 "현재까지 분석한 빅데이터(對 삼성, 롯데, LG, 기아)와 나머지 5개 구단(두산, SK, KT, 키움, 한화)의 빅데이터를 추가적으로 분석해 야구 100만 관중 달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맞춤형 편의를 제공해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