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9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에 이은 두 번째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노동 현안에 대한 중소 기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과 정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의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및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해서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의 우려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소 기업인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계속 들으며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끊임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장관은 “소통과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일자리의 가장 큰 축인 중소기업 여러분들이 힘내서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기업인들은 정부에 노동시간 단축 제도 유연화, 최저임금의 결정구조 개선 및 외국인 근로자 도입 범위(쿼터)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