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주재로 국‧소장 정책조정회의가 30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심도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심도는 일운면 옥림리에 있는 국내 최대 동백섬이다.
일제강점기 1936년 일본이 군사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섬 주민을 강제 이주시킨 지 81년 만에 거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2017년 국방부에서 거제시로 소유권이 넘어왔지만 아직까지 개발이 더딘 상태다.
게다가 섬 안에서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민박과 식당업을 하는 10여 가구가 영업을 강행하는 것도 장애물이다.
지심도가 시의 또 다른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발방향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됐다.
변광용 시장은 “반환된 지 3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에 있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심도 개발에 대한 정확한 목표 설정, 전략구상을 위해 관련 부서가 협업하고 올바른 개발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