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4일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장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곽태환 전 원장은 1969년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를 시작으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과 통일연구원 원장,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이사장, 통일전략연구협의회(LA) 회장 등을 맡으며 한반도의 국제정치와 외교 및 통일 정책의 전문가로 한국 외교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칼럼니스트로서 국내외 주요 일간지와 월간지 Vantage Point, Diplomacy, 인터넷신문 NK News 등에 통일 뉴스 및 시론을 꾸준히 기고해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한 다양한 정책대안과 통일운동 이론을 제시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학자로서 방대한 양의 평론 자료와 연구 결과들을 학계에 발표해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통일에 관한 탁월한 학문 업적을 남겼으며, '한반도 평화체제의 모색(공저)'과 '국제정치 속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구상' 등 한반도 문제 연구와 관련한 30권이 넘는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경남대 초빙석좌교수인 곽태환 전 원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2001년부터 시민단체(NGO)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평화재단의 혁신학술연구분야 평화상(2012)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양한 업적을 남기신 곽태환 전 원장님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한반도의 국제정치와 외교 및 통일 정책의 전문가로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더욱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