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양파 관련 수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기상 호조와 평년 대비 전국 재배 면적 증가 등으로 양파가 과잉 생산돼 예년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양파 생산 농가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양파 재배 농가는 902농가로 884ha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양파 생육에 좋은 기상 여건이 유지되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정부 시책에 맞춰 채소가격 안정제, 사전면적조절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 해외 수출 확대, 국내 유통망 확보, 소비 촉진 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역 주 작목 중 하나인 양파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생산농가가 시름에 쌓여 관련 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주문했다.
◆군, 외식업계 바이어 상담회서 성과
함양군은 외식업계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 ‘2019 서울 유력 외식산업 바이어 초청 현장 상담회’에서 10건, 2억3800만원의 납품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외식업체 17곳이 참여했으며, 군에서는 14개 업체 11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노명한 함양군재경향우회장은 “군에서 생산한 양질의 식재료를 서울 등 각지의 외식업체 납품돼 사용하면 농산물 소비 확대, 우수 식재료 사용으로 일석이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