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킹스컵 결승에 오른 가운데 다음 상대인 퀴라소가 화제다.

6일 오전 현재 퀴라소는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는 상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국가라 관심이 쏠린다.

퀴라소는 베네수엘라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카리브 해 남부에 위치했다. 1634년부터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했다가 2010년 네덜란드 왕국 내의 독립적인 자치 국가로 분리됐다.

퀴라소의 피파 랭킹은 82위로 98위인 베트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골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퀴라소는 인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베트남과 퀴라소는 8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