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화생명, 난전 끝에 KT 완승으로 잡고 시즌 첫 승 달성

[롤챔스] 한화생명, 난전 끝에 KT 완승으로 잡고 시즌 첫 승 달성

기사승인 2019-06-08 19:17:47

한화생명e스포츠가 진흙탕 싸움 끝에 KT 롤스터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1세트는 라바 '르블랑'의 활약으로 비교적 쉽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2세트는 50분이나 걸린 장기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8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경기에서 한화생명이 KT를 2-0으로 잡았다.

한화생명은 탑 ‘소환’ 김준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엄티’ 엄성현,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한화생명 승

1세트는 라바 ‘르블랑’의 독주였다. 경기 초반 보노 ‘자르반’과 함께 선취점을 가져간 라바는 비디디 ‘아칼리’를 상대로 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이후 드래곤 앞마당에서 킹겐 ‘잭스’와 엄티 ‘스카너’를 잡아낸 한화생명은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잘 성장한 라바의 르블랑은 경기 내내 폭발적인 순간 피해를 KT에게 쏟아 부으며 압박했다. 

경기 25분 여유롭게 ‘바론’을 차지한 한화생명은 파죽지세로 KT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KT는 분전했지만 한화생명이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하자 방어선은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KT를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은 1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라바가 차지했다. 

2세트 한화생명 승

2세트에서 KT는 킹겐 대신 ‘스멥’ 송경호를 투입했다. 2세트 초반 엄티 ‘스카너’가 연속으로 기습을 성공시키며 4킬을 득점, KT는 초반 기세를 탔다. 하지만 경기 18분 미드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상윤 ‘바루스’와 라바 ‘피즈’가 활약, 순식간에 2킬을 득점하며 바짝 추적했다. 이후 경기 24분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KT의 상단과 하단 라인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불리한 와중 바론 앞에서 고립된 라바를 발견,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 사냥 후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경기를 뒤집었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드래곤 앞마당서 대치했다. KT는 과감하게 장로 드래곤을 잡은 후 재등장한 바론까지 차지했다. 이후 KT는 한화생명의 본진을 돌려 깎으며 압박했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차지한 한화생명은 KT에게 바론을 내주는 대신 KT의 비어있는 하단을 노렸다. 뒤늦게 온 KT를 성공적으로 잡아낸 한화생명은 경기 50분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소환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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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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