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주장 이성열(35)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다. KBO리그 통산 60번째 600타점 돌파다.

이성열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7회 홈런을 쳤다.

그는 4-2로 앞선 3회 1사에서 상대 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가운데 몰린 시속 149㎞의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두 번째 홈런은 5-5로 동점 상황이던 7회에 나왔다. 2사에서 바뀐 투수 윤영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다시 밀어쳐서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타구는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친 후 홈런으로 인정했다.

이성열은 시즌 10, 11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