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18일 오전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스리랑카 사회보장이사회(SSB)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연금제도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교육·훈련·공동연구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17년 5월 국제연수과정에 참여한 스리랑카 사회보장이사회 부국장의 적극적인 제의에 따라 성사됐다.
스리랑카는 현재 적립금고의 형태의 사회보장제도를 운영 중이며, 한국보다 연금제도 도입이 빠르지만, 5개 직역분야 제도담당 기관들로 분산·운영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금공단은 운영 경험을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스리랑카 사회보장이사회 데바카 위라싱게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민연금공단의 31년 제도운영 노하우를 배워 스리랑카 사회보장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도 “양해각서 체결로 양 국의 연금제도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며 “향후 우수한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운영경험 공유가 필요한 국가와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