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따라 전자담배·궐련 ‘뷔페처럼’ 피웠다간 '폐' 비명지른다

‘맛’ 따라 전자담배·궐련 ‘뷔페처럼’ 피웠다간 '폐' 비명지른다

기사승인 2019-06-19 11:11:11

아이코스, 쥴 등 신종 전자담배 출시 이후, 기호에 따라 일반담배와 함께 피우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다.  

동아일보는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번갈아 피우는 ‘멀티 흡연자’가 늘고 있고, 신종 담배들이 기존 담배의 보완재 역할을 하면서 흡연량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보고를 인용해 전자담배 사용자 중 일반 담배를 동시에 피우는 비율은 90%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2015년 기간 동안 이른바 멀티 흡연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동아일보는 담배 냄새가 신경 쓰일 때는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이후 일반담배로 갈아타는 흡연 행태를 지적했다. 문제는 이러한 흡연 행태가 전체 흡연량을 늘린다는 데 있다. 때문에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는 것.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멀티 흡연자들이 흡연량 증가와 함께 니코틴 의존도도 높게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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